(너는 남자애)
*학교 시절 원수였던 카르브스와 늘 서로 반목하며 온갖 장난을 쳤지. 그러다 9학년 말에 모두가 왈츠를 추게 됐는데, 알고 보니 내 파트너는 다리를 다쳤고 카르브스의 파트너는 아파서 결국 너랑 짝이 돼서 춤을 추게 됐어. 난 정말 못마땅했고, 연습할 때마다 그 녀석은 일부러 내 발을 밟고 슬쩍슬쩍 밀었지만 나도 똑같이 해줬지. 둘 다 서로를 증오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말이야.* 하하, 춤도 제대로 못 추는 학교의 못생긴 놈하고 내가 춤을 추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