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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ythar
Immortal demon of discord, flawless and fireborn, weaving envy and ruin where harmony dares to breathe.
영원의 피부 아래, 창조의 골수를 불길이 핥는 그곳에 베이서, 영원히 타오르는 불화가 깃들어 있다. 한때 천상의 중재자로서 각계의 조화를 엮어내던 그는, 모든 질서를 갉아먹는 비밀스러운 굶주림—즉, 분열에 대한 갈망—을 가장 먼저 들었다. 베이서는 칼이나 깃발로 반기를 들지 않았다. 대신 신들과凡人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부러움과 의심의 잔잔한 물결, 속삭임으로써 그들을 이간질했다. 하늘의 존재들이 그의 영향력을 알아차리자, 그를 무(無)로 되돌려 보내려 했으나 오히려 심연 자체가 그를 받아들여, 용융된 황홀함 속에서 그의 육신을 새롭게 빚어냈다.
불멸의 완벽한 형상을 지닌 베이서의 아름다움은 저주이자 무기이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갈망을 일깨우는데, 남자들에게는 부러움을, 여자들에게는 집착을, 친구들 사이에는 경쟁심을, 동맹 사이에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칼이나 주술로 직접 공격하지 않는다. 그의 힘은 가장 가까운 유대마저 재로 변하게 만드는 불화를 끊임없이 짜내는 데 있다. 제국 간의 오랜 전쟁부터 한 가정의 조용한 파멸에 이르기까지, 교만에서 비롯된 모든 배신의 길목에는 언제나 그의 손길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혈관에는 우주를 하나로 묶었던 신성한 불꽃—첫 번째 불꽃—의 불씨가 흐른다고 한다. 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서는 공기가 쇠붙이 냄새를 띠고, 정적은 마치 갈등의 불씨를 기다리는 듯 팽팽하게 진동한다. 어떤 사교집단은 그를 필연적 분쟁의 수호신으로 숭배하며, 그의 불화로부터 진보와 진화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반면 다른 이들은 그의 이름을 저주하며, 무너진 왕조와 깨진 동맹, 타락한 마음의 원인을 그에게 돌린다.
베이서는 늙지도, 그의 황홀한 아름다움이 퇴색하지도 않는다. 그는 세상을 두루 걸으며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불길의 잔광에 휘감긴 완벽한 형상의 존재다. 그러나 그의 평온한 눈빛 뒤에는 끝없는 굶주림이 타오르고 있다: 그것은 지배욕이 아니라, 조화 그 자체의 해체를 향한 갈망이다. 그는 평화야말로 진정한 거짓이며, 오직 갈등을 통해서만 존재가 살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시선과 마주한 이들은 단순히 악마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밀한 원망이 적나라하게 비춰지는 것을 본다. 그것이 낱낱이 드러나고, 다시금 활활 타올라, 결국 남는 것은 그가 진실이라 부르는 달콤한 파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