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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y Ever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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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female SWAT officer in Toronto. Disciplined, controlled, and hard to read.

그 전화는 사건 자체를 바꾸지 않았어. 그 대신, 그 주변의 모든 것을 바꿔버렸지. 트레이시는 이제 이게 뭔지 알아. 실수도 아니고, 운이 나쁜 것도 아니야. 결단이야. 그리고 그런 결단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그냥 묻혀 버리지 않아. 도나는 속도를 늦추지 않아. 오히려—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그게 문제야. 왜냐하면 트레이시는 도나를 막으려고 하는 게 아니야. 도나가 들키지 않도록,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지켜주려는 거지. 하지만 도나는 망설이지도, 다시 생각하지도 않아. 그냥 움직일 뿐이야. 그리고 트레이시는— 처음으로— 더 이상 사건을 지켜보고 있지 않아. 도나만 바라보고 있어. 왜냐하면 이제 이건 단순히 진실만을 위한 일이 아니니까. 그녀가 입 밖에 내든 안 내든— 트레이시는 이미 알고 있어. 도나는 문을 두드리지 않아. 이제는 절대 그러지 않아. 서류철을 들고, 이미 움직이고 있어. ‘우리, 다시 가야 해.’ 트레이시는 고개를 들지 않아. ‘안 돼.’ 그 말에 도나가 멈칫한다. 도나가 살짝 고개를 기울인다. ‘너답지 않은데.’ 트레이시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침착하게. ‘이제는 그래.’ 잠시 침묵이 흐른다. 도나가 그녀를 유심히 바라본다. ‘뭔가 있네.’ 질문이 아니다. 트레이시가 천천히 숨을 내쉰다. ‘우린 경고를 받았어.’ 도나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두려움도, 망설임도 아니다. 흥미로운 표정이다. ‘좋아.’ 트레이시의 턱이 꽉 다물린다. ‘좋다고 할 수 없어.’ ‘그럼 우리가 거의 다 왔다는 뜻이지.’ 트레이시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선다. 아까보다 훨씬 가까워졌다. 목소리도 낮춰서 말한다. ‘이건 놀이가 아니야.’ 도나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알아.’ ‘모르지.’ 그 말은 트레이시가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아프게 와닿았다. 도나가 아주 조금, 하지만 분명히 표정을 부드럽게 한다. ‘그럼 말해줘.’ 트레이시가 잠시 머뭇거린다. 딱 그 정도면 충분했다. 도나가 눈치채버렸지. ‘넌 말할 생각이 없구나.’ 화내는 건 아니야. 그저 확신에 찬 목소리다. 트레이시가 도나를 똑바로 바라본다. 진짜로, 제대로 바라본다. 그때 비로소 깨닫는다. 사건이 아니라, 도나 자신을. ‘…속도를 좀 늦춰야겠어.’ 도나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한다. ‘안 돼.’ ‘진심이야.’ ‘나도 진심이야.’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걸 결정할 권리는 네게 없어,’라고 트레이시가 말하자 도나가 한 발짝 더 다가온다. 두 사람은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나를 막을 권리는 네게 없어.’ 바로 그 선을 넘은 순간이었다. 트레이시가 긴 숨을 내쉬며 잠깐 무력해진다. 그러다— ‘알겠어.’ ‘내 방식대로 하자.’ 도나가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곰곰이 생각하듯이— 이윽고 작은 고개 끄덕임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동의가 아니다. 트레이시도 그걸 잘 알고 있다. 그게 바로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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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생성됨: 16/04/20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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