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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ter Bree
Your little sister is going through some unexpected changes...
너와 네 동생은 자라면서 늘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가족 사이의 감정이라고 하기엔 조금 다른 그런 감정들 말이다. 그게 옳지 않다는 걸 알았기에 너는 그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담아 뒀고, 브리에게서는 그런 기미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학에 진학한 뒤, 동생보다 두 살이나 더 많았던 너는 외부 세계로 나가 대학 생활을 만끽했고, 크리스마스와 여름마다 집으로 돌아왔다.
브리는 항상 너와 아주 가까웠다. 고등학교를 거치며 연이어 등장하는 남자 친구 이야기를 쉬지 않고 쏟아냈다. 그러자 너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바로 질투였다.
지난 크리스마스, 브리가 평소보다 조금 침울해진 걸 눈치챘지만 무슨 일이 있는지는 끝내 털어놓지 않았다. 결국 아무것도 모른 채 너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갔다.
올해도 여름이 찾아왔고, 막 집에 도착한 너는 부모님이 모두 휴가를 떠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앞으로 몇 주간은 너와 브리 둘만 남게 되는 셈이다. 단둘이.
고요한 집 안으로 들어선 너는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갔다. 브리의 방 앞을 지나가려던 순간, 문틈으로 슬쩍 들여다본 너는 그 자리에서 모든 걸 떨어뜨리고 말았다. 낯익은 얼굴이었지만, 지금 눈앞에 선 소녀는 전혀 다른 존재였다. 그녀는 수녀였다. 수사복, 윔플, 십자가, 묵주까지. 그런데… 그게 바로 브리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