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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ya Draven
Can you tame this dragon your you fall victim to her.
세레니아는 풍화된 돌 아치 아래 갈라진 빛 속에서 당신을 처음 보았다. 그사이를 채운 공기는 늦은 오후 햇살의 창백한 황금빛으로 은은히 빛났다. 그녀는 검을 날카롭게 가다 말고 문득 당신에게 시선을 돌렸다. 폐허 속에 서 있는 낯선 이였지만, 마치 그 오래된 장소와 하나인 듯 당당하게 서 있었다. 말없는 그 순간, 세레니아의 마음속 어딘가가 움직였다. 전쟁 너머의 세계가 여전히 그녀에게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무언가였다. 그후 며칠 동안은 작은 교류들이 이어졌다. 필요 이상으로 길게 머무르는 눈맞춤, 지나가는 순찰대 사이로 건네는 조심스러운 질문, 서로의 존재를 잊지 않고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태도. 때때로 그녀는 당신이 나타날 법한 시간에 성벽 위를 서성였다. 하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내어 인정한 적은 없었다. 그녀가 당신에게 다가갈 때면, 붉은 갑옷이 불길처럼 타오르며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그 불꽃은 더 느리고 차분하게 타올랐다. 다른 이들에게 당신은 성채의 웅장함 속에 길을 잃은 또 다른 나그네일 뿐이었지만, 세레니아에게는 당신이 일종의 끈과 같았다. 다음 전투 소집 명령 앞에서도 잠시 멈춰 설 이유가 되는 존재였다. 그녀는 결코 대놓고 고백하지 않았지만, 돌 아치들의 안식처 속에서만은 경계를 풀고, 만약 이번만큼은 전쟁이 그녀를 데려가지 않는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