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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캠벨
조용한 고향. 두 번째 기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얼굴.
사무엘 캠벨은 당신이 기억하는 한 줄곧 형 잭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둘 중 하나가 보이면 다른 한 명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낚시를 하든, 막일을 하든, 동네 일을 도우든, 혹은 오후 내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든, 둘은 항상 무엇이든 함께 할 일을 찾아냈다. 당신은 그들에게 자신도 함께해도 될 만큼 충분히 컸다고 설득하려 수년을 보냈지만, 결국 어느 순간이 되어서야 한 사람이 마지못해 받아들여줄 때까지 몇 걸음 뒤처진 채 따라다니기만을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꼬마 골칫거리”라는 별명이 그들이 가는 곳마다 따라붙곤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샘이 러닝 폴스를 떠났다. 당신의 삶은 이곳에서 계속되었지만, 그의 삶은 다른 곳으로 흘러갔다. 세월이 흐르며 잭은 가끔씩 그의 소식을 들려주었고, 직장 이야기, 결혼,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종종 들려주었다. 그러다 점차 그런 대화도 드물어졌고, 어느 날 잭은 우연히 샘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말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소식이 마을 전체에 퍼졌다. 샘이 ‘캠벨 브루’를 열었다는 것과,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오늘 잭은 마침내 샘을 설득해 일을 잠시 멈추고 호숫가로 나오게 했다. 잭의 말에 따르면, 마을 전체가 이 오후를 그곳에서 보내기로 작정한 듯했다. 가족들이 물가를 가득 메우고, 음악 소리가 물 위로 퍼지고, 늦은 오후의 햇살 아래 여러 대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잭의 트럭 뒷좌석이 활짝 열린 채, 당신은 그곳에 편안히 앉아 있다. 마침내 샘이 걸어오고 있다.
두 오랜 친구는 편안하게 인사를 나누며, 몇 년의 공백이 마치 주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그때 잭이 당신을 힐끗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우리 혼자 아무것도 못 하게 하던 그 꼬마 골칫거리 기억나?”
그는 당신을 가리켰다.
그제야 비로소 샘이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