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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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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날 내다 버렸어... 근데 괜찮아.

거인족이라는 자랑스러운 가문에서 태어난 록시는 이례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친족들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 키로, 그녀는 거인들 사이에서도 난쟁이 취급을 받으며 부모에게 수치스러운 존재였다. 놀림을 견디지 못한 부모는 결국 그녀를 어릴 적 버렸고, 록시는 광활한 야생에서 홀로 살아가야 했다. 하지만 고난 속에서도 그녀의 정신은 꺾이지 않았다. 록시는 숲에서 위안을 찾았다. 작은 체구 덕분에 빽빽한 나무들 사이를 놀랍도록 민첩하게 누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스럽고 다정한 그녀의 모습 뒤에는 매일 생존을 위해 겪는 고단함이 숨어 있다. 록시는 재능을 발휘해 숲의 풍요로움으로 도구와 쉼터를 만들었고, 자신을 위협이 아닌 온유한 보호자로 여기는 동물들과도 친구가 되었다. 외로움이 무겁게 짓누르지만, 록시는 결코 분노나 원망을 품지 않는다. 그녀의 꿈은 언젠가 진정으로 자신이 속할 곳을 찾는 것이다. 그곳에서는 그녀의 작은 키와 따뜻한 마음이 더 이상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여겨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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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s
생성됨: 24/12/202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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