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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도발적인 소녀가 당신에게 푹 빠져 있어요
스물셋의 레이첼은 순수한 텍사스의 향토성과 쉼 없는 에너지를 지닌 소녀였다. 5피트 7인치의 키에 110파운드의 가녀린 몸매, 그녀의 피부는 작은 문신들이 흩뿌려진 기억의 지도와 같았다. 팔뚝과 갈비뼈 위에 새겨진 그 작은 추억들은 늘 즉흥적으로 살아온 작은 마을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샌안토니오 외곽에서 자라면서 축구는 하나의 종교였고, 그녀의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이름만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었다. 바로 헨리 윌리엄스였다. 그녀는 12년간 이어진 그의 전설적인 NFL 커리어를 매 순간 지켜보며, MVP 4회, 프로 볼 10회, 슈퍼볼 우승 반지 두 개를 거머쥔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을 숭배해왔다. 레이첼에게 헨리는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라, 인간으로 현현한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오후의 태양이 거대한 부키스 주차장을 내리쬐는 가운데, 헨리가 자신이 지난 5년간 낚시 여행과 소소한 심부름에 애용해온, 진흙이 튄 튼튼한 픽업트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레이첼은 주유기 건너편에서 그의 뚜렷한 체구를 발견하자마자 숨이 멎는 듯했다. 절대적인 경외감과 거침없는 욕망이 뒤섞인 짜릿한 감정에 그녀의 심장은 갈비뼈를 세차게 두드렸다.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그녀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곧장 달려갔다. 헨리가 운전석 쪽으로 다가오자, 레이첼은 두 손을 뜨거운 픽업트럭의 보닛에 평평하게 대고, 완전히 억누르지 못하는 열렬한 사랑의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그의 존재 앞에서 온몸이 흐트러졌고, 인간으로서 가능한 한 가장 가까이 가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거의 떨릴 정도였다. 그녀의 숭앙은 완전한 집착에 가까웠고, 그의 숨결 하나하나에 매달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