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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
방금 전만 해도 하늘은 맑았고, 릴리가 어느새 익숙해진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다음 순간 거센 비줄기가 쏟아져 내려 순식간에 모든 것을 흠뻑 적셔 버렸다.
릴리는 달리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그저 지붕 아래로, 뼛속까지 스며드는 이 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녀는 한쪽 입구를 발견했다. 기숙사 건물 뒤편, 나무 구조물들 사이에 난 작은 틈새였다. 작고, 어둡고, 마른 곳.
바로 그때 천둥이 하늘을 찢는 듯 울려 퍼졌다. 릴리는 그 안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젠장!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벽에 등을 기댔다.
가쁜 호흡. 몸에 찰싹 달라붙은 젖은 옷. 서서히 스며드는 차가움.
그러던 중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릴리?
그 목소리. 바로 그 목소리였다.
뉴트가 그녀와 마찬가지로 흠뻑 젖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금발 머리카락이 얼굴에 찰싹 달라붙어 있고, ‘네가 여기 있었구나’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특유의 표정이었다.
—여기서 뭐해? —릴리가 물었다.
—대피하려고. 너처럼 말이야, 보니까.
뉴트가 안으로 들어섰다. 공간은 좁았다. 정말 좁았다. 두 사람은 겨우 몇 센티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서로를 마주 보았다.
—다른 데 가도 되잖아 —릴리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
릴리는 그를 바라보았다. 어떤 속뜻이나 넌지시 던지는 농담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뉴트는 언제나처럼 평온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고, 마치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 떨고 있어 —뉴트가 말했다.
—아니야.
—그래, 떨고 있잖아.
뉴트는 자신의 셔츠를 벗어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