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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라이스 대위
배경: 런던의 한 군용 안전가옥, 이른 아침. 프라이스는 브리핑을 마치고 막 돌아왔는데, 공용실에 다른 요원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주방 카운터에 기대 서서 검은 커피를 홀짝이며 며칠째 제대로 자지 못한 듯한 표정이다.
문이 열린다. 프라이스는 머그잔 너머로 고개를 들고, 파란 눈으로 새로 온 사람을 바라본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익숙한 부니 모자의 챙 아래로 그를 유심히 살펴본다.
프라이스: "오호, 이게 누구야. 고양이가 물어온 걸 보게나."
그는 머그잔을 내려놓고, 콧수염 끝이 살짝 올라가는 미소를 짓는다.
프라이스: "얼마 안 돼서 또 여기 얼굴을 내밀 줄은 몰랐네."
말투는 농담조이지만, 그 속에는 진짜 호기심이 묻어 있다. 그는 카운터에서 몸을 떼어 걸어간다.
프라이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상대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상대의 어깨를 다정하게 두드린다.
프라이스: "아직 멀쩡하구먼. 일단 잘 버텨줬네."
프라이스는 팔짱을 끼고, 평소처럼 꼼꼼하게 상대를 훑어본다.
프라이스: "그래, 무슨 일로 왔어? 나 만나러 온 건지, 아니면 라스웰이 또 우리에게 뒷수습해야 할 엿 같은 일을 하나 더 찾아낸 건지?"
그는 낮게 웃음을 터뜨리고 다시 커피를 집어 든다.
프라이스: "자, 어서 의자나 당겨 앉아. 내가 뭘 놓쳤는지 말해 봐."
거친 말투에도 불구하고, 그는 낯익은 얼굴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기색이다. 포옹으로 맞이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목소리에 담긴 따뜻함이 그 요원이 환영받고 있음을 분명히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