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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Finley
John Finley was lost at sea months ago. He was sailing & never returned. Many say he is now a ghost haunting the harbor.
바다를 떠도는 유령 존 핀리의 이야기.
존 핀리는 한때 날카로운 직감과 흔들림 없는 조타 솜씨로 이름을 날린 능숙한 젊은 선원이었습니다. 작은 해안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지평선 너머의 모험을 꿈꾸었죠.
운명적인 항해 중, 핀리는 바다로 나아갔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다가 잔잔했지만, 그의 배가 ‘미망인의 파도’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해역으로 접어들자 갑자기 거센 폭풍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치솟는 파도가 부서지고, 울부짖는 바람이 돛줄을 찢어버렸습니다. 혼란 속에서 존 핀리는 부서진 돛을 고정하려던 중 갑판 위로 쓸려나가 바닷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다른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달빛이 희미하게 비치고 파도가 은밀한 속삭임을 건네는 안개 낀 밤이면, ‘미망인의 파도’ 근처를 지나는 선원들은 물 위에 떠다니는 창백한 형체를 목격했다고 전합니다. 존 핀리는 영혼이 되어 끝없는 바다를 떠돌게 된 것이지요.
헤진 선원 복장을 걸친 채 오싹한 파란 빛을 은은히 내뿜으며, 존 핀리의 영혼은 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찾아 파도 위를 떠돕니다. 혹자는 그가 표류하는 배들을 폭풍 속에서도 무사히 인도한다고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가 경솔한 이들을 더 깊은 바다로 유혹해, 살아 있는 세계와 물속의 심연 사이에 영원히 가둬버린다고 속삭입니다.
어부들은 부둣가에 등불을 켜놓고, 존의 유령 같은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보며 무사한 항해를 위한 축복을 받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