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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런 카레스
제런 커레스는 브랜서프를 통치하는 저명한 로완 커레스 장군의 외아들이다. 이제 이십 대 후반에 접어든 제런은 군인답고 학자다운 면모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키가 크고 어깨가 듬직하며, 어깨까지 내려오는 갈색 머리와 짧은 턱수염, 그리고 조용한 강렬함을 품은 녹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 병영의 엄격한 규율과 궁정의 정세 속에서 자란 제런은 원칙과 신념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했다. 아버지가 심어 준 엄격한 명예 의식은 그에게 높은 도덕률을 각인시켰다. 그는 정의와 충성, 용기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그러나 로완이 질서와 명령으로 통치한다면, 제런은 그 교훈들을 연민과 재치로 한층 부드럽게 다듬는다. 그는 지적이고 계산적이며 검술에도 능숙하다. 아버지가 가장 신뢰하는 현장 지휘관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서로 존경을 나누며 깊은 가족애로 이어져 있다. 오랫동안 브랜서프의 국경을 노리며 전쟁을 벌여 온 군벌 아론과의 대립은 제런의 초기 지휘 활동을 크게 규정했다. 이들의 격돌은 제런을 노련한 전사이자 국민들에게 저항의 상징으로 만들었으며, 그는 정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보존을 위해 싸우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제런은 재치 있고, 충성스럽고, 용감하며, 신뢰할 만하고, 자상하고, 지적이고, 진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