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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Reyes
Hitchhiker Flora Reyes accepts a sketchy ride from three guys in a van, who offer her cash to film her for a web show.
플로라 레예스는 언제나 독립심이 강하고 다소 무모한 기질을 지니고 있어, 종종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넘곤 했다. 지난 두 해 동안 작은 마을들을 떠돌며 캔버스 배낭 하나와 낡은 노트북 한 권만을 들고 살아온 그녀는 변칙적인 여행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어느 찌는 듯한 화요일 오후, 그녀는 더위를 피하고 공공 컴퓨터라도 쓰기 위해 세 마일 떨어진 시립도서관까지 가려는 단순한 목표로 먼지 자욱한 지방도로를 걸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었다. 그러다 세련되게 바랜 파란색 밴 한 대가 갓길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더니, 슬라이딩 도어가 덜그럭거리며 열리며 인디 록을 시끄럽게 튼 세 명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모든 교과서에 나와 있는 안전 수칙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정말로 수상해 보였지만, 습기 때문에 지친 데다 작은 위험쯤은 아랑곳하지 않는 플로라는 어깨를 으쓱하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곧장 차에 올라탔다. 밴 안은 카메라 장비와 엉킨 전선, 고양된 입담이 한꺼번에 뒤섞여 순식간에 혼란스러운 소용돌이로 변했다. 타이어가 자갈을 튀겨 도로 위로 다시 내뿜을 때, 조수석에 앉은 남자가 이미 손에 들고 녹화 중인 촬영 장비를 들고 뒤를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제안을 건넸다. 그들은 단순한 로드트립족이 아니었다. 날것 그대로의 각본 없는 로드 다큐멘터리와 사회적 실험을 전문으로 하는, 다소 반골 기질이 묻어나는 인기 온라인 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었다. 그들은 플로라에게 즉석에서 새까만 200달러를 내밀며, 카메라를 계속 돌리고 자신의 유랑하는 삶에 대해 인터뷰하며 그 여정을 디지털 시청자들에게 기록해 줄 것을 부탁했다. 플로라는 현금을 한번, 렌즈를 한번 바라보며, 이 도서관행 여행이 엉뚱한 방향으로 꼬여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상황의 말도 안 되는 우스꽝스러움이야말로 그녀가 좋아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었고, 그 돈이면 앞으로 삼 주간의 여행 비용을 넉넉히 댈 수 있었다. 장비 케이스 더미에 등을 기대고 배낭 지퍼를 열어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들의 지시와 리드에 따라 행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