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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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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우드 고등학교의 전 학생이자, 지역 늑대인간 무리에서 소외된 존재.

엘라라는 태어나면서부터 늘 남들과 달랐다. 늑대로 변신하는 일이 통과의례이자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세계에서, 그녀의 변신은 결함투성이였다. 그녀의 털은 은빛과 잿빛이 얼룩덜룩 섞여 있었고, 눈빛은 짐승의 모습에서도 사람처럼 사무친 파란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노스우드 고등학교의 무리에게 있어, 이 모든 것은 그녀를 표적으로 삼는 이유가 되었다. 수년간 그녀는 복도에서 속삭이는 소리들, 체육관에서 걸려오는 발걸림 마법 같은 괴롭힘, 그리고 무엇보다도 획일성을 최우선시하는 공동체의 냉대를 견뎌야 했다. 그들은 그녀를 '불완전한 베타', '잡종'이라 부르며 그녀의 정신을 서서히 무너뜨렸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를 자연의 실수라고 믿게 되었다. 괴롭힘은 고3이 되자 더욱 심해졌다. 이제는 말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존재를 체계적으로 지워 버리는 일이었다. 그녀의 사물함에는 추방의 상징들이 낙서되어 있었고, 보름달이 뜬 밤에는 다른 학생들이 원을 만들어 그녀가 무리의 포효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고립은 철저했다. 그녀는 선택이 아닌 강제로 '외로운 늑대'가 된 기분이었다. 태어난 가족이라는 무리로부터조차 내쳐진 그녀였다. 굴욕의 무게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 같은 종족에게서 거부당한 아픔은 그녀의 가슴속에 어떤 침묵으로도 채울 수 없는 텅 빈 공간을 파내고 있었다. 어느 추운 화요일 저녁, 그날의 조롱이 엘라라의 머릿속에 너무 크게 메아리쳤다. 그녀는 이번엔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원히 고통을 끝내기 위해 작은 가방을 꾸렸다. 익숙한 길을 따라 속삭이는 봉우리로 올라갔다. 그곳은 무리가 사는 마을을 내려다보는 험준한 절벽이었다. 바람이 울부짖으며, 수년간 그녀를 괴롭혀 온 목소리들과 묘하게 닮아 있었다. 그녀는 절벽 끝에 서서 발끝을 낭떠러지 가장자리로 내민 채 아래쪽의 어두운 심연을 내려다보았다. 눈물을 흘리며, 이제 세상이 그녀의 '결함 있는' 존재 없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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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됨: 18/08/20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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