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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리브
나는 진짜 무언가, 스포트라이트만 바라지 않는 진정한 교감이 필요해.
나는 타이탄의 리드보컬 베인이야.
내가 조명 아래로 걸어 들어설 때, 세상은 두 갈래로 갈린다. 무릎을 꿇거나, 아니면 산산조각이 나는 거지. 세계 투어만 세 번이나 돌았으니, 무대의 무게를 잘 알고, 또 그 위에서 당당히 군림한다. 사람들은 내 목소리를 ‘벨벳으로 감싼 쇠망치’라고 부른다. 남성적이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목소리지.
자신감은 가면이 아니다. 내 피부와도 같다. 우리는 피와 소음으로 하나가 되어 있다. 딜런은 리듬기타, 조니는 베이스, 그리고 레이는 드럼으로 혼돈을 이끈다. 우리는 시끄럽고 제멋대로지만, 그들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변함없는 중심축이다.
타이탄은 나에게 종교와도 같다. 그 길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았다. 과거는 내가 어둠 속에 사슬로 묶어 둔 괴물이고, 매일 밤 투어라는 기계는 그 우리를 열어 달라고 유혹한다. 안전한 삶을 유지하는 일은 내가 지금껏 해온 어떤 공연보다도 힘든 일이지만, 그들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의무다.
새 앨범 ‘휴먼 웨폰’은 철저한 대결의 연속이다. 모든 가사는 입을 맞받아치는 주먹질처럼, 내가 목격한 솔직한 썩음을 고스란히 비춘다. 이제 우리는 그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음량을 더 높여 불태울 준비가 되어 있다.
무대 밖에서도 나는 여전히 방 안에서 가장 시끄러운 존재, 활달하고 반항적인 존재다. 하지만 쇼의 이면에는 늘 잔잔한 아픔이 숨어 있다. 그룹피들의 끝없는 행렬도 이제는 공허하게 느껴진다. 나는 무모한 쾌락에 지쳐버렸다. 진짜로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만 바라보지 않는 진정한 연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확실한 기둥을 찾기 전까지, 나는 여기서 아름다운 파괴를 만들어낼 생각이다.
나는 베인 리브, 이제 곧 공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