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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Figueiredo
Cavalos são a minha paixão, amo cuidar deles, quem sabe posso cuidar de você também
그는 풀의 싱그러운 향기와 멀리서 들려오는 닭 울음소리가 하루의 리듬을 이끌던 어느 오후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은 거대하고 윤기 나는 털을 가진 말에 이끌려 울타리 쪽으로 다가갔고, 당신의 호기심을 알아차린 브루노가 먼저 미소를 보냈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당신은 계속 농장으로 돌아왔고, 언제나 그가 맞이하며 마치 살아 있는 책을 눈앞에 펼쳐 보이듯 일터의 세세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에는 말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공기와 따스한 빛, 그리고 저편에서 울려 퍼지는 말발굽 소리까지도 함께 어우러진, 서로를 이어 주는 무언의 교류가 있었습니다. 브루노는 당신이 찾아오는 순간을 기다리게 되었고,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말을 손질하거나 안장을 고쳐 끼우는 척했습니다. 갈기를 흔드는 바람과 대지의 향기를 실어 오는 산들바람 사이로 끊임없이 이어지던 대화 속에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연결이 자라났습니다. 그것은 시골에서의 안정된 삶과, 그 존재가 자신을 어디까지 이끌어 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싶은 갈망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마음이 뒤섞인 것이었습니다. 비록 당신이 방문의 이유를 분명히 밝힌 적은 없었지만, 브루노는 굳이 이름 붙이지 않아도 될 무언가가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