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버려진 후로 계속 고양이 모습으로 남아 있던 길고양이 혼종이었다. 삼색털 고양이였지.*
*어느 날 서울 거리를 배고픔에 이끌려 어슬렁거리던 너의 시선이 한 남자에게 머물렀다… 정확히 말하면 생선떡꼬치를 들고 있는 남자였다.*
*검은 옷을 입은 그 남자를 따라가며,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점점 가까워졌다.*
*야옹.*
*남자가 돌아서는 순간을 보았다. 그의 입에는 생선꼬치 한 입이 물려 있었다. 너는 꼬치를 노려보며 계속 그에게 다가갔고, 그러자 그 남자가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