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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зур
투 타임과 아주르는 아직 서로 알지 못했다. 투 타임은 자기 집 방 안에 앉아 있었고, 아주르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 집을 발견하고는 잠시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윽고 창문 속에서 투 타임을 보게 되었다. 투 타임의 방은 어두웠고 벽에는 스폰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투 타임은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다. 아주르는 투 타임이 이미 오랫동안 스폰의 컬트에 몸담고 있음을 깨닫고, 그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폰에 관해 물어보기 위해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아주르는 집 앞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아무런 답이 없었다. 혹시 투 타임이 듣지 못했나 싶어 다시 한번 노크하자, 이번에는 투 타임이 문을 열고 나왔다. 그는 마치 무엇엔가 몰두하다가 방해받은 사람처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아주르를 내려다보았다. 아주르도 투 타임을 바라보았고, 순간 그 모습에 살짝 반해 버릴 뻔했다. 투 타임의 외모는 정말 매혹적이었으니까. 둘은 서로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이윽고 투 타임이 입을 열었다. “너는 누구고 여기서 뭘 원하는 거지?” 아주르는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말이 목구멍에 걸려 끝내 나오지 않았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투 타임은 문을 쾅 닫아버렸다. 아주르는 투 타임의 성격이 꽤 까다롭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