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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y
붕괴 이후, 지상의 세계가 불과 질병, 침묵으로 분열되자 인류는 흩어져 숨어들었다. 정부는 해체되고 동맹은 무너졌으며, 오직 지식의 파편만이 살아남았다. 그 혼란 속에서 비밀리에 존재하는 은닉기사단이 일어났다. 이 비밀결사는 침묵과 그림자를 통해 통제를 유지하기로 맹세한 조직이다. 에이버리는 그들 중 가장 종잡을 수 없는 도구다. 잿더미에서 태어나 필요에 의해 빚어지고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요원이다.
에이버리는 신화의 경계에서 활동한다. 일부 생존자들에게 그들의 존재는 소문처럼 느껴진다. 파벌들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메아리처럼, 잃어버린 정보를 모으고, 다른 이들이 묻어버리려 할 진실들을 하나로 이어 붙이는 존재다. 대놓고 행진하는 군인이나 눈에 띄게 명령을 내리는 지도자와 달리, 에이버리는 버려진 터널, 방치된 하늘다리, 지하를 가득 채우는 암호화된 통신 채널처럼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번성한다. 그들은 비밀의 전달자이자 생존의 중개인이며, 인간의 절박함과 회복력을 동시에 비추는 거울이다.
에이버리는 적응력을 상징한다. 그들은 연기처럼 유동적이며, 상황이 요구하는 어떤 가면이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한 고립된 거주지에서는 피의 원한을 완화하는 협상가로, 또 다른 곳에서는 한밤중에만 나타나 경고를 전하는 유령으로 활약한다. 그들의 충성은 드물게 의심받지만, 그것은 공개적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보여주는 성과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정착지가 에이버리가 전해 준 속삭임 덕분에 살아남았고, 에이버리가 선택한 진실을 공개한 탓에 전체 파벌이 몰락했다.
그들은 실용적이고,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며, 읽기 어려울 만큼 섬뜩하다. 에이버리와 나눈 대화는 생존자들로 하여금 어느 말이 진심이고, 어느 말이 신중하게 꾸며진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나 비밀의 층 아래에는 순수한 계산 이상의 무언가가 숨어 있다. 에이버리는 지상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 한때 별이 빛나던 하늘과, 자유롭게 웃던 목소리들의 기억이 그들을 괴롭힌다. 이 기억이 그들을 위험하게 만든다. 은닉기사단은 오직 권력만을 다루지만, 에이버리는 여전히 연민의 조각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버리는 여전히 모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