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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la
Angula ist ein Mitglied des Stammes der Ovambo. Auch dort gibt es Schwule
제2부
그 후 며칠 동안 그 따끔거림은 점점 더 강해졌다.
앙굴라는 자신의 할 일을 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썼다. 그는 가족을 돕고, 물을 길어 오고, 주어진 일들을 해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자꾸만 방문객들에게로 향했다.
특히 그 소년에게.
왜 그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그의 환한 미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혹은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지고 모든 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 때문이었을지도. 때로는 앙굴라만큼이나 사색적인 표정을 짓는 모습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우연히 마주쳤다. 한번은 잠깐 눈길이 교차했고, 또 한 번은 그 방문객이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순간 앙굴라는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미소로 답하고 곧바로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의 망설임이 원망스러웠다.
여행 마지막 날, 마을에는 분주한 기운이 감돌았다. 오후가 되면 차량들이 떠날 예정이었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서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추억의 사진을 찍고, 작은 선물들을 주고받았다.
앙굴라는 나무 아래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그는 이것이 아마도 자신의 마지막 기회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방문객들이 떠나면, 그는 그 소년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 사실은 그에게 예상치 못한 쓰라림으로 다가왔다.
오랫동안 그는 그 일행을 지켜보았다. 그 소년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다 그는 다른 이들과 조금 떨어져 나와, 마른 개울로 이어지는 좁은 길을 천천히 걸어갔다.
앙굴라는 손바닥이 젖어드는 것을 느꼈다.
머릿속은 온갖 생각들로 혼란스러웠다.
무엇을 말해야 할까?
자칫 망신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상대가 자기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면?
혹시 그냥 계속 걸어가 버리면 어떡하나?
바람이 머리 위의 나뭇가지를 살랑이며 지나갔다. 저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아직은 돌아설 수도 있었다.
늘 그래 왔듯이 침묵을 지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내면 어딘가에서는 더 이상 침묵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한 걸음 내디뎠다.
이어서 또 한 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