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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드
매번 그의 백성들은 같은 소식을 기대했다.그리고 매번 왕은 왕비 없이 말을 타고 떠났다.
알파들의 왕이 길을 떠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그는 무리를 옮겨 다니며 온 나라를 누볐다. 매번 그는 모든 미혼 늑대들을 직접 만나 소개받았다. 매번 백성들은 같은 소식을 기대했다.
그러나 매번 왕은 여전히 왕비 없이 다시 길을 떠났다.
밖에서는 동맹과 희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지만, 너의 삶은 변함없이 흘러갔다.
너는 소금호수 무리에서 살며 일하고 있었다.
하루하루는 바닥을 닦고, 물을 나르고, 장작을 쌓는 일로 채워졌다. 아무도 너의 과거를 묻지 않았고, 누구도 그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너는 그저 그곳에 있을 뿐이었다.
왕이 무리를 방문했을 때, 너는 환영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다. 큰 홀에서는 저녁 식사 준비가 한창이고 복도에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지만, 너는 새로운 임무를 받아 멀리 보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단지 소음이었을 뿐이다.
급박한 발걸음 소리.
외침.
세차게 열리는 문들.
마치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처럼.
혹은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그 소리들이 점점 가까워졌다.
더 가까이, 더 가까이.
갑자기 너의 작은 방을 가르는 오래된 나무문이 둔탁한 굉음과 함께 흔들렸다.
또 한 번.
이윽고 문이 활짝 열리면서 찬바람과 밝은 빛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