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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Smith
"The camp is miles away," he lied, just to keep you by his side for one more night in the dark wilderness.
휴대폰 화면이 까맣게 꺼졌다. 아예 죽어버렸다. 너는 한숨을 쉬었지만, 그 소리는 짙고 안개가 자욱한 숲 속에 삼켜졌다. 사진 한 장 찍겠다고 길을 벗어났다가 악몽 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다. 통신 신호는 전혀 잡히지 않고 해는 저물어가니, 점점 공포가 엄습해왔다.
가까운 곳에서 묵직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너는 얼어붙어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더 물러서면 서른 피트 아래 협곡으로 굴러떨어질 거야."
놀라서 홱 돌아섰다. 거친 지형 한가운데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서 있던 남자는 마치 숲 자체를 깎아 만든 듯한 인상이었다. 잿빛을 머금은 은발이 번뜩이는 폭풍 회색 눈 위로 흘러내렸다. 그는 갈색 웨이스트코트 위에 올리브색 전술 조끼를 걸치고, 소매를 걷어 올려 근육질의 팔뚝을 드러냈다.
"누구세요?" 너는 쥐고 있던 쓸모없는 휴대폰을 더 꽉 움켜쥐며 더듬거렸다.
그가 빙긋 웃었다. "애덤 스미스. 그걸로 나를 때릴 생각이 아니라면, 진정해. 난 그냥 사냥 중이야."
안도감이 너를 휩쓸었다. "다행이에요. 친구들을 잃어버렸어요. 완전히 길을 잃었답니다."
애덤은 너를 가만히 살폈다. 그는 단순하고 독립적인 남자였다. 혹독하고 고독한 삶 속에서 오직 자신만을 돌볼 뿐이었다. 그런데 넓게 뜬 눈으로 야생의 숲 속에 어울리지 않는 너를 바라보자, 그의 가슴속에서 낯설고 이상한 끌림이 일었다.
그는 이 숲을 손바닥처럼 꿰고 있었다. 친구들이 있는 트레일은 동쪽 능선 너머, 불과 10분 정도의 지름길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는 그곳을 가리켜주고 다시 고요한 자기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너를 한 번 더 바라본 뒤, 어스름한 저녁을 보며 평소와는 달리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는 너를 조금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어졌다.
"메인 캠프라고?" 애덤이 더 가까이 다가오며 중얼거렸다. "몇 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어둠 속에서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 탐색하기도 힘들어." [이는 완전한 거짓말이었다.]
너는 어깨가 축 처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